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하는 홈테이블 데코전에 다녀왔다.

거기서 제일 눈에 들어온게 샤워기!

고추기름도 그냥 씻겨나가고 접시는 뽀독뽀독해져서 혹해서 지름.

남편 손에 물 30초? 1분 정도 해주셨는데 닦고나니 세상 보들 보들~ 다들 우와 우와~ 했다 ㅋㅋㅋ

비슷한 업체가 3곳이 있었는데 고민하다 2번째 본 업체로...

처음 본 곳은 맘에 들긴 했는데 이제 펀딩하는 그런 형태라 패스!

이온스파는 인터넷에 후기도 있고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어서 물건에 대해서 신뢰도 가고 A/S, 부속품 걱정은 덜할 것 같아서 선택!

사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 고민은 했지만 sns에 어떤 분이 여행다닐때 요거 가지고 다니신다고 해서 그거보니 더 혹해서 지르게 됨 ㅋㅋㅋㅋㅋ

하드박스라서 일반 샤워헤드보다 좀 고급져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ㅋㅋㅋ

열면 샤워기 헤드가 있고 중간에 필터가 하나 더 들어있다.

요건 같이 들어있는 여분 겔라이트 필터.

사용하다보면 저 알갱이가 작아지는데 판매하시는 분 말씀으론 4인가족 기준으로 1년 가까이 쓸 수 있다고...

샤워기 장착!

욕실 벽이 연회색이라 검정색도 위화감 없다.

손잡는 부분에 있는건 와류자화 필터라고 한다.

이건 교체할 필욘 없고 사용하다보면 얘들이 잘 안돌아가는데 그때 분리해서 베이킹소다에 담궈놓음 된다고 하셨다.

손잡이 부분에 필터가 3개 있는데 그중에 제일 위에(헤드쪽)있는 필터는 안돌아가는거고 나머지 두개는 돌아가는 방향이 다르고 돌아가는 속도도 다르다.

밑에 있는 필터가 제일 빨리 돌아가고 위로 갈 수록 도는 속도가 늦어진다.

첨 사용하시는 분들은 "고장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까봐 적음 ㅎㅎ

헤드에 물이 차 있어서 잘 안보이지만 조~~~기 안쪽에 갈색알갱이가 겔라이트 필터.

위에 날개? 같이 보이는 것도 필터라고 한다.

필터가 도대체 몇중인지...

구매 후 한달 사용해본 후기

1. 피부가 매끈해졌다.

난 언젠가부터 팔부분이 피부가 샤워를 하고 바디로션을 발라도 탄력이 없는것처럼 느껴졌는데 요걸로 샤워하니 그런 느낌이 사라짐.

(진짜 탄력이 생긴건진 몰겠지만 그렇게 보이고 느껴짐)

남편은 팔꿈치에 각질이 많았는데 때타올로 가끔 밀어도 깔끔해진 느낌이 없었는데 요걸로 3일 정도 씻으니 팔꿈치에 각질이 많이 줄었다...

2. 머리에 유분이 늦게 생김.

내 머리가 유분이 심하게 빨리 생기는 스타일인데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아침에 감아도 오후 3~4시즘엔 머리에 유분이 많아진게 느껴짐 ㅠㅠ 머리카락이 약간 떡질라고 하는 느낌...)

이걸 쓰고는 퇴근 할 때까지 머리가 뽀송한 느낌이다. 그리고 머리결이 훨씬 보들 보들해짐~

3. 세정력

남편이 이온스파 쓰고 처음 하는 말이 기존 샤워기에 비해서 거품이 빨리 잘 씻겨나간다고 해서 뭔 차이 있어 똑같겠지 했는데

난 몸은 잘 몰겠고 샤워타올 씻는데 아! 다르구나 하고 느낌.

항상 클렌져 2번 펌핑해서 쓰고 샤워기로 씻으면 한참을 씻어야 샤워타올이 깨끗해졌는데 이건 기존보다 1/2만 씻어도 거품이 사라지고 깨끗해짐.

(절수효과가 이래서 되나 싶었음 ㅋㅋㅋㅋ)

4. 물이 부드럽다.

같이 일하는 동생이 이사를 하고(지역을 옮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기에 우리꺼 써보고 괜찮음 사라고 빌려줬는데

이 동생 하는 말이 연수기가 이런 느낌일 것 같다고... 물이 부드럽다고 한다.

위 3개는 장점이고 이제부턴 단점.

1. 무겁다.

계속 쓰면 익숙해지긴 하지만 묵직한 느낌이라... 첨엔 적잖게 당황했음 ㅎㅎ

2. 수압이 약하게 느껴진다.

진짜 약한지 어떤지 몰겠는데 약하게 느껴짐...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난 좀 물줄기 굵고 쎄게 나오는걸 선호해서 나처럼 이런 사람이면 처음엔 좀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주방용도 있다길래 주방에도 바꿀 예정! 꺄하핫~ 좋당~